D+65 푸에블라를 떠나면서~~~
멕시코에 온지 오늘이 65일째이다.
푸에블라를 떠나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해 본다.
멕시칸 특유의 생활문화를 접한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들의 생활 습관은 이해하기 힘들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스페인 문화를 받아들여서인지 종속관계의 순종은 강하지만 특유의 자존감에는 매우 강하게 반응하는
이들의 속성을 이제 조금씩 이해할 수가 있었다.
오늘은 현지에서 만난 에릭친구의 집초대로 무작정 Tlaxcala Ixtenco라는 작은마을을 찾아갔다.
승용차로 1시간 거리로 풍에블라 숙소에서 50Km정도의 거리이다.
고속도로를 달려 베라크루즈방향으로 30-40분정도 달린 후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길가 양쪽의 끝이없는 옥수수밭은 인상적이기보다는 이들의 삶속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가를 깨닭게 해주었다.
Tlaxcala Ixtenco는 푸에블라에서 베라크루즈 방향으로 55km정도 떨어져 있는 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아주 작은 위성도시이다.
매년 6월11일이면 한달동안 482년의 전통으로 동네주민이 함께 축제를 치르는 즐거운 만남의 잔치에 초대를 받아 방문하였다.
1532년 시작되어 482회째 맞이하는 "SAN JUAN" 이라는 이 축제는 스페인침략 하기 전부터 Otomi의 민족이 모여사는
작은 마을에서 예술, 문화 등의 맥을 이어오는 축제이다.
소깔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장터문화 및 이동식 놀이문화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이 지역의 기후는 베라크루즈주와 뜨락스칼라주의 경계에 자리잡은 2300m의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낮에는 여름날씨이고
저녁날씨는 초겨울 정도의 추운 날씨 탓에 겨울 분위기의 잠퍼와 털실로 짠 스위터의 모습이 기온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하루에 삼한사온을 느끼게 한다.
푸에블라에서의 마지막 날을 현지인 '에릭'이라는 친구의 초대로 'SAN JUAN'축제로 멋지게 마감하며
내 삶의 또 다른 이색적인 문화를 접하고 푸에블라의 여행을 마감한다....
'Puebla adios'
틀락스칼라 Ixtenco 4 Poniente 5
http://maps.google.com/maps?q=19.253166%2C-97.89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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